반토막 난 삼성SDI 주가 이유와 향후 전망

반토막 난 삼성SDI 주가 이유와 향후 전망

 

목차 1. 삼성SDI 주가, 5년 만에 20만원대 아래로 하락 2. 유상증자 발표, 주가 하락을 가속화 3. 소액주주들의 반발 4. 전기차 시장 악화와 실적 부진 5. 향후 전망과 투자자들의 고민

 

최근 삼성SDI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2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1년 전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이 발표되며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삼성SDI가 처한 상황과 향후 전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삼성SDI 주가, 5년 만에 20만원대 아래로 하락

 

2023년 3월 14일, 삼성SDI의 주가는 19만1400원으로 마감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18만9300원까지 하락하며 주가는 5년 만에 2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0만원대에서 반토막이 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 유상증자 발표, 주가 하락을 가속화

 

삼성SDI의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결정은 바로 대규모 유상증자입니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식 수는 1182만1000주에 달합니다. 유상증자 비율은 16.8%로, 증자 자금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삼성SDI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설명되고 있지만, 주주들은 유상증자 결정에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또 다시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늘어날 경우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3. 소액주주들의 반발

 

유상증자 발표 후, 소액주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는 "주가가 반토막인데 유상증자까지 하냐", "왜 개미들만 피해를 보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주주들은 그동안 장기투자를 하며 삼성SDI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주가 하락과 유상증자 발표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전기차 시장 악화와 실적 부진

 

삼성SDI의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부진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캐즘(carsm)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전망이 불확실해졌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3년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38% 감소한 2조8537억원, 영업손실은 269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으로도 삼성SDI의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대형 전기차 전지 매출 감소와 리비안 매출 급감 등으로 매출액이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정비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5. 향후 전망과 투자자들의 고민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주가는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신규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당장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성SDI의 주가는 현재 악화된 시장 환경과 유상증자 발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전기차 시장의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는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삼성SDI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클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시점입니다.